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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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종혁 "총선 패배, 전대 컨벤션 효과로 돌파...한동훈·유승민·김재섭 가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5-07 19:48  | 조회 : 350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5월 7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 '친윤' 원내대표 3인방, 강성 친윤도 尹과 각지고 있는 분들도 아냐
- 첫목회 및 원외당협위원장들 '집단지도체제' 건의...전대? 전국 돌려면 40일 걸려 
- '비윤' 당대표라면 수직적 당정관계 해결...용산 의중 있을 수 없어 
- 전당대회로 '변화' 몸부림 보여줘야...총선 대패, 전대 컨벤션 효과로 보여줘야 
- 전대 계기로 세대교체 바람 불어야...50대 조정훈, 60대 나경원 있어 
- 尹 기자회견, 허리 숙이고 머리 숙여 사과하고 이해 구해야 
- 尹 이번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면 정말로 죽을 수도 
- 채상병 특검법, 민주당의 정치적 무리수...尹 궁지에 몰아넣는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3부 정면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 김종혁 조직부총장 만나보겠습니다. 부총장님 안녕하세요?

◆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하 김종혁): 예, 신 앵커님 안녕하세요.

◇ 신율: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이 내일인가요?

◆ 김종혁: 9일이죠. 내일 모레입니다.

◇ 신율: 내일 모레요.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 김종혁: 아니 전화를 해보니까 다른 원내대표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들이 이제 의원회관 계속 돌면서 다른 의원들 만나고 또 전화 다 돌리고 그러고 있더라고요. 열심히 득표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이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되겠죠?

◇ 신율: 근데 이분들이 다 친윤이에요?

◆ 김종혁: 그렇게 대통령과 각을 지거나 뭐 그런 분은 안 계시죠?

◇ 신율: 아니 여당에서 대통령이랑 각지는 분들은 많지가 않죠.

◆ 김종혁: 거의 없죠. 사실 뭐 이렇게 대놓고 하기도 쉽지가 않은 것이고 그러니까 대부분은 다 대통령과 함께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는 맞으니까. 그렇다면 뭐 다 친윤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그 강도의 문제인데 이분들은 그렇게 강성 친윤은 아니죠.

◇ 신율: 강성친윤은 아니다. 그런데 강성친윤이 그렇게 지금 전면에 나서지 않게 된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김종혁: 아니 그건 아무래도 지금 이 총선에서 이렇게 역사적인 대패를 하게 된 이유가 그게 ‘당정 관계가 너무 수직적이 아니었냐. 당이 대통령에 대해서 제대로 쓴 소리를 하지 못한 게 아니냐.’ 그런 거에 대한 반성이 상당히 깔려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총선이 끝난 이후에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원내대표를 한다든가 당대표를 한다든가 이렇게 되면 그 이전에 수직적 당정 관계로부터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그런 반성적 그런 사고가 있는 거죠.

◇ 신율: 수직적 당정 관계. 근데 오늘 황우여 비대위원장께서 말씀하시기에 6월 말은 불가능하다는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죠?

◆ 김종혁: 그게 이제 황우여 대표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뭔가 좀 개혁 조치를 해야 되는데. 전대 룰도 바꾸고 그다음에 지금 언론에서 크게 주목하고 있지 않지만 단일지도체제냐, 집단지도체제냐 이것을 둘러싸고도 얘기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첫목회’라고 얘기하는 80년대생들 뭐 이런 분들이.

◇ 신율: 매달 첫 번째 목요일 날 만나서 ‘첫목회’죠.

◆ 김종혁: 맞습니다. 그분들이 오늘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만나서는 집단지도체제가 필요하다는 이런 얘기를 건의를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원외 당협위원장들 중에서도 그런 얘기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고 그런 것들이나 그다음에 전대 룰, 몇 퍼센트를 여론조사를 포함시킬 것이냐 이런 것들도 있어서 5월 9일 날 원내대표가 선출이 되고 나면 이게 일주일 정도 늦어졌잖아요. 그러면 전당대회 치르는 데 전국을 순회해야 되니까 약 40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6월 말에 하기에는 너무 촉박하다는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황우여 대표께서는.

◇ 신율: 지금 당대표 경선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들, 여기에는 뭐 친윤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인물들은 없잖아요.

◆ 김종혁: 뭐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신율: 거의 없죠. 그러면은 수직적 관계는 해결되는 거 아니에요?

◆ 김종혁: 그렇죠.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용산에서 ‘당 대표 이 사람이 내 러닝메이트로 필요하다.’라는 식의 사인을 주거나 하는 것은 아마 이번 선거에서는 존재할 수도 없을 것 같고요. 이철규 의원님이 사퇴하는 걸 보면, 사퇴는 아니죠. 본인이 출마하겠다고 공식으로 발표한 적은 없으니까. 하지만 어쨌든 그게 용산에서 시끄러운 잡음을 만들지 말라는 어떤 그런 무언의 무언인지 유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런 신호가 간 게 아니냐는 지적들이 많기 때문에. 당 대표가 어떤 분이 됐든 간에 용산과 이렇게 수직적인 당정 관계, 대통령실과 당과의 관계는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고 그렇게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렇군요. 아니 근데 한동훈 전 위원장은 어떻게 할 거라고 보세요?

◆ 김종혁: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지금 저희가 이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실은 전당대회거든요. 민주당은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거의 유일 체제 비슷하게 굳혀가고 있잖아요. 이번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거의 만장일치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단독 출마해서 원내대표가 19년 만에 그런 형태로 되셨고 해서. 저희는 국민들께 ‘우리는 이렇게 다양하다. 이렇게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 몸부림친다.’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것이 그 계기가 전당대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당대회에서 무난한 후보가 나와서 무난하게 당선이 되면 저희는 그냥 무난하게 당도 망가지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좀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서 뭐 좀 시끄럽고 왁자지껄하고 서로 공방이 오가는 그런 전당대회 그런 에너지틱하다고 그러나요. 그런 어떤 열정이 있는 그런 전당대회가 치러지기를 바라고요. 그런 면에서 많은 분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나와서 여기서 한번 경선을 해봐라는 그런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들이 사실이에요. 지금 본인이 고민하고 계시겠죠.

◇ 신율: 열정 있는 전당대회라는 것은 결국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전당대회에서 관심을 좀 많이 받아야 된다는 이런 얘기 아니에요?

◆ 김종혁: 그렇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이게 소위 말하는 이벤트 효과가 좀 있어야 된다, 컨벤션 이펙트가 있어야 된다는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 김종혁: 그렇습니다. 저희가 지금 거의 총선에서 대패를 했기 때문에 다들 사기도 죽어 있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 나가야 될 것이냐에 대한 고민도 많거든요. 그럼 여기서 이것을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무엇이냐. 저는 어떤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거기서 뭔가 어떤 민주당에 맞서서, 민주당이 워낙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현실이 어려우면 미래에 대한 기대라도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집안이 가난하면 아들이 똑똑하든가 그래서 야 우리도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이런 생각이 들어야 하잖아요.

◇ 신율: 딸들도 똑똑하면 할 수도 있는 거고요.

◆ 김종혁: 그렇습니다. 이거 잘못하면 큰일 나겠네요.

◇ 신율: 그런데 이게 역설적으로 효과를 내려면 한동훈 위원장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럼 관심은 진짜 막 확 올라갈 텐데.

◆ 김종혁: 그래서 이제 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나 젊은 쪽에서는 ‘나와서 판을 좀 시끌벅적하게 만드는 게 옳다.’ 그리고 민주당으로서도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이 됐든 다른 누가 됐든 차기 대선주자가 될 수 있는 급의 분들이 등장을 하면 많이 긴장하지 않겠습니까?

◇ 신율: 근데 뭐 요새 한동훈 위원장 보니까 이게 만나는 사람들의 폭이 점점 넓어지는 것 같아요. 그렇죠? 비대위원들하고 같이 식사를 하고 이번에는 또 당직자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을 경호했던 그런 분들 그리고 당직자 분들 이런 분들하고 같이 또 만나고 이런 걸 보니까 저는 ‘나오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긴 들어요.

◆ 김종혁: 네 그렇죠. 본인이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실 거예요. 보니까 그때 만나고 왔던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처음에는 굉장히 심신이 피폐해졌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힘들어 했대요. 그런데 선거가 바로 끝나고서요. 그런데 아직 한 달이 채 안 지났습니다만 많이 회복을 했고. 그리고 저희로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세대교체 바람도 좀 불었으면 좋겠어요. 성공하든 안 성공하든 간에 예를 들면 첫목회에 있는 김재섭 당선자 같은 경우도 있는데 젊은 분들도 좀 나오고 그다음에 한동훈 위원장이나 뭐가 됐든 지금 조정훈 의원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50대들도 뭐 결심을 굳혀서 손을 잡든가 나오든가 아니면 또 이제 60대 중에서도 나경원 의원도 굉장히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화제가 되는 그런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죠.

◇ 신율: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요?

◆ 김종혁: 유승민 원내대표께서도 그것도 본인이 결정하실 문제인데. 유 대표도 나오셔서 그동안에 본인이 계속 외치셨던 개혁보수에 대한 이야기 이런 것들도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 앞에 말씀을 드리고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으시면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신율: 지금 나경원 전 원내대표 말씀을 하셨으니까.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그런 표현을 했더라고요. ‘용산 대통령과 여의도 대통령이 따로 있다.’ 근데 사실은 이 표현은 원래 조선일보의 칼럼 제목 중에 이게 있었거든요. 근데 결국 이 얘기는 이런 얘기 아니에요? ‘우리나라가 분명히 대통령 중심제가 어떻게 중심제지만 선거 결과를 이렇게 보니까 이게 대통령 중심제에서 본의 아니게 이원집정부제 비슷하게 넘어갔다.’ 이런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닌가요?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그런 지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원래 삼권 분립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고 지금 대통령제 하인데.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뭐 압도적 다수 의석을 기준으로 해서 우리가 여자를 남자로 바꾸는 것 외에는 모두 다 할 수 있다는 식의 어떤 태도를 보이고 계신 거 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뭐 어떤 인터뷰에서는 민주당에 있는 고위 당직자분께서 우리가 법을 만들면 그것이 행정부나 사법부와 관계없이 그대로 시행되는 그런 처분적 법률안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얘기는 결국은 우리가 입법부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그 힘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나경원 의원님이 얘기하는 대로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 신율: 지금 상황을 좀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좀 올라야 되는데. 어떻게 기자회견하면 좀 오를 것 같으세요?

◆ 김종혁: 대통령께서 좀 진솔하게 국민들 앞에 무엇이 잘못됐나에 대해서도 좀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선거를 치르면서 느껴보니까 국민들은 대통령한테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얘기를 하라는 걸 요구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대통령께서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본인이 꼭 잘못이 아니다 하더라도 어쨌든 국민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고통스럽게 한 부분이 있다면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그런 모습을 그러니까 좀 사과하고 허리 숙여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들, 이게 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 진솔하게 대답을 하시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또 이해를 구할 것은 이해를 구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사실 정치판에서요. 이 진솔한 사과는 분명히 판을 흔들 수는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 사과에도 원칙이 있지 않습니까?

◆ 김종혁: 그렇습니다.

◇ 신율: 이를테면 그런데 그런 것들을 참 잘 지키기가 쉽지가 않죠.

◆ 김종혁: 대개 보니까 그 권력을 잡으면요. 그 권력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보스한테 그 대통령이나 혹은 당 대표한테 어떤 사안에 대해서 사과를 하면 ‘박근혜 대통령 보십시오. 사과하고 나서 죽지 않았습니까?’ 뭐 이런 식의 얘기들을 계속하는 거죠.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사과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조언하는 분들도 있어요.

◇ 신율: ‘밀리면 끝이다.’ 이런 얘기인가요?

◆ 김종혁: 그렇죠. 우리 신 교수님도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관찰을 해 보셨지만 사실은 지는 게 이기는 거거든요.

◇ 신율: 정확한 표현이세요. 맞아요.

◆ 김종혁: ‘이기겠다. 절대로 나는 물러서지 않겠다. 내가 물러서는 순간 죽는 거다.’라고 이렇게 아득바득 그걸 잡고 있으면 정말로 죽을 수도 있어요.

◇ 신율: 대통령 기자회견도 목요일이잖아요?

◆ 김종혁: 네 그렇습니다.

◇ 신율: 목요일 날 국민의힘은 이래저래 아주 행사가 많네요. 근데 지금 한 가지만, 여론조사 말이에요. 이게 그러니까 당권 경쟁에서 7 대 3이냐, 5 대 5냐, 100% 당원이냐 이거 가지고 정리를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그거는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 시대 상황에 따라서 그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 여론 비율을 얼마나 반영을 하느냐.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으니까 비민주적이라는 말을 저는 동의하기는 어려워요. 그러면 영국 같은 나라는 100% 당원 투표로 하는데 그리고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게 하는데 그럼 그 나라들은 비민주적이냐 이렇게 얘기할 수 없고. 또 민주당의 경우도 처음에는 여론조사를 10%만 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권한을 좀 늘려주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여론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니까. 그래서 또 여론조사 비율을 25%인가 늘리니까 비판하는 쪽에서는 대의원이 아니라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는 것은 이재명 대표를 위한 게 아니냐면서 오히려 비판을 했던 그런 적도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여론조사의 문제점도 있죠. 예를 들면 100% 여론조사로 한다면 여론이라는 것은 일주일 뒤가 다르고 또 열흘 뒤가 다르고 계속 달라지는데. 그럼 대통령도 그냥 여론조사에서 뽑을 수 있는 거냐는 이런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우리 당이 처한 현실 그러니까 영남 쪽의 대의원들이 너무나 많아요. 영남 쪽에 당원들이 많다는 그런 현실들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연령대별 그리고 지역별 배분을 두든가 아니면 여론조사를 30%든지 50%든지 그런 것들을 도입을 해서 그런 문제점들을 보강할 수 있는 작업은 필요하다고 주장할 수 있겠죠.

◇ 신율: 한 가지만 더요. 이 채상병 특검법은 이거 어떻게 처리해야 된다고 보세요?

◆ 김종혁: 지금 이번에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민주당의 어떤 뭐랄까 정치적 무리수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그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서로 여야 합의에 의해서 영수회담 이후에 그거를 일부 문제가 되는 조항을 빼고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를 했잖아요. 그런데 그날 원래 채상병 특검법은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서 그것을 국회의장을 어떻게 보면 겁박을 해서 국회의장을 ‘해외에 나가지 마라.’ 아니면 육두문자까지 섞어가는 그런 방법으로 그것을 상정을 시킨 다음에 단독으로 통과를 시켰기 때문에 저는 그거는 참 무리수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서로 협의 정신이라고 해놓고서 밀어붙인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채상병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이제 곧 종결될 것 아닙니까? 그리고 경찰 수사도 이루어질 텐데. 따라서 22대에 그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겠죠. 야당으로서는 그러면 그때 다시 발의를 해서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아니 채상병 특검법 관련해서 여론은 굉장히 채상병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 김종혁: 맞습니다.

◇ 신율: 그런 게 이제 거부권 행사 이런 거에 좀 상당히 좀 고민이 될 것 같아서 여쭤본 거예요.

◆ 김종혁: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게 대통령을 상당히 궁지에 몰아넣겠다는 어떤 민주당의 정치적인 판단 이런 게 많이 깔려 있는 것 같아요.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혁: 감사합니다. 신 교수님.

◇ 신율: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종혁 조직부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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